티샷이 흔들릴 때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전략입니다
라운드를 하다 보면 어김없이 티샷이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옵니다. 특히 1번 홀에서 긴장을 많이 하거나, 전 홀에서 실수를 한 직후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손과 마음이 동시에 굳는 경험, 골퍼라면 누구나 겪어보셨을 겁니다. 이때 중요한 건 억지로 스윙을 고치려는 것이 아니라, 즉각적으로 흐름을 회복할 수 있는 ‘실전용 대처 전략’입니다.
첫 번째, 클럽을 바꾸세요
평소에 드라이버를 쓰던 홀이라고 해도, 자신감이 떨어졌다면 우드나 유틸리티로 내려가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. 클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부담감이 줄어들고, 페이스에 더 쉽게 정타를 맞출 수 있어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 티샷의 목표는 무조건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, 다음 샷을 편하게 하기 위한 ‘코스 흐름 유지’임을 기억해 주세요.
두 번째, 루틴 속 호흡을 의식하세요
티샷이 흔들릴 때는 몸보다 마음이 급한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럴 땐 루틴 속 ‘호흡’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. 어드레스 들어가기 전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거나, 셋업 후 백스윙을 하기 전에 2초간 정지하는 루틴을 넣어 보세요. 간단한 템포 조절만으로도 긴장이 풀리고, 부드러운 스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. 멘탈이 흔들릴수록 리듬을 되찾는 데 집중하는 것이 실전에서 더 효과적입니다.
세 번째, 방향보다 목표 지점을 줄이세요
‘페어웨이만 가면 돼’라는 생각은 막연하고 추상적입니다. 그런 마음은 오히려 긴장감을 키웁니다. 이럴 땐 목표를 구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. 예를 들어 “왼쪽 벙커 우측 끝 3미터”처럼 시야를 좁히면 집중도가 올라가고, 스윙이 단단해집니다.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 ‘지점’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습관이 티샷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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